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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호·26호 홈런 쾅' 두산 양석환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두산 양석환(30)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두산은 19일 고척 키움전을 6-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 원정 4연승, 일요일 경기 4연승을 질주하며 52승 5무 51패(0.5048)로 5위가 됐다. 선발 유희관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홍건희(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했다. 투수진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한 건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이었다. 양석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김동혁의 3구째 시속 130㎞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6회에도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1사 3루에서 키움 왼손 이승호의 초구 시속 142㎞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경기 기록은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5타점. 그는 두산 타선의 핵이다.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404타수 112안타), 26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 김재환(26홈런, 79타점)과 함께 두산의 5강 경쟁을 이끈다. 지난 3월 LG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양석환은 경기 뒤 "희관이 형 100승 정말로 축하한다"며 "팀이 연승하고 있는데 성적(최근 10경기 타율 0.135)이 좋지 않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찬스 때 여기서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노림수가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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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메즈 무릎 안 좋아, 두 차례 약속 어겨"

삼성이 계약 세부내용까지 합의에 이르렀던 외국인 타자 마우로 고메즈와 협상을 중단했다. 이유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서다.삼성은 25일 "고메즈를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계약 협상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고메즈가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어려운 상태임을 알려옴에 따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한다"고 밝혔다.삼성은 최형우(KIA)의 이적으로 발생한 4번타자 공백을 고메즈로 메우려했다. 고메즈는 2014년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시즌으로는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다.2014~2016년 타율이 0.283-0.271-0.255로 차츰 떨어졌다. 하지만 타고투저가 극심한 일본 무대에서 홈런(26홈런-17홈런-22홈런)과 타점 능력(109타점, 72타점, 79타점)은 검증 받았다. 게다가 세 시즌 동안 5경기만 결장할 만큼 몸 상태가 괜찮았다.지난해 역대 최악인 외국인 악몽에 시달린 삼성으로선 고메즈는 좋은 카드였다.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 내용도 합의에 이르렀다.그런데 고메즈는 넘어야 할 절차가 한 가지를 남겨뒀다. 바로 메디컬 테스트였다. 삼성은 기존 시스템을 변경해 올해부터 국내에 들어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도록 했다.당초 고메즈는 1월 11일 국내로 들어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몸상태가 아니다"고 구단에 알려왔다. 이에 1월 말 다시 한 번 메디컬 테스트 추진 날짜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거절했다. 구단 관계자는 "고메즈의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도 황당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게 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국내에서 추진한 효과다. 선수가 뭔가 찜찜한게 있어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않으려 한 게 아니겠냐"고 귀띔했다.한편 삼성은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과는 이미 계약했다. 세부 내용은 곧 발표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17.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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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영입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로 재크 패트릭(28)을 영입했다.삼성은 2016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우완 투수 패트릭과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말 신장 204cm의 우완 앤서니 레나도(28)를 영입한 삼성은 2017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패트릭은 미국 출신으로 191cm, 88㎏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2012년 세인트루이스의 루키팀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2014년 트리플A로 승격했다. 2014~15년 트리플A 52경기(선발 48경기)에서 14승1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악몽을 겪었다. 때문에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보다 신중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찌감치 레나도를 영입한 삼성은 이후 수준급 투수와 접촉했다. 하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외국인 투수는 빅리그 구단과 계약했다. 또 다른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이 중단됐다. 그 외에 한국과 일본을 놓고 저울질하던 선수는 끝내 일본팀과 계약했다.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난항을 겪던 삼성은 패트릭과 최종 사인했다. 이 과정에선 삼성이 지난해 말 영입한 마크 위드마이어 외국인 정보 코디네이터의 긍정적인 답변도 참고했다.구단 관계자는 "패트릭은 공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은 유형으로 커브 등이 좋다"고 말했다.패트릭은 올 시즌 일본 요코하마에선 총 47⅓이닝을 던져 3승2패 평균자책점 5.51로 부진했다.하지만 트리플A에선 안정감을 보여줬다. 주로 선발 투수로 뛰며 272⅓이닝을 던졌는데 볼넷은 65개, 탈삼진은 195개였다. 9이닝 기준 볼넷은 2.1개, 탈삼진은 6.4개였다. 9이닝당 피홈런은 1.0개다.삼성은 계투 요원을 뽑아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으나 패트릭은 거의 선발 투수로 뛴 자원이다. 비교적 젊은 편인데다 땅볼 유도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한편 삼성은 외국인 타자로 마우로 고메즈와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고메즈는 2014년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시즌으로는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했다. 2014~2016년 타율은 0.283-0.271-0.255로 차츰 떨어졌으나 홈런과 장타력은 좋은 편이다. 2014년 26홈런-109타점, 2015년 17홈런-72타점, 2016년 22홈런-7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44경기 출장에 그쳤던 발디리스와 달리 일본 무대 3년 간 425경기에 출장했다. 이형석 기자 2017.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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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강행군 KIA 타자들, 타이틀에서 밀리다

타격 성적표를 보는 KIA 팬들의 재미가 사라졌다. 9월 4일 현재 타격 순위표에는 KIA 선수들을 찾기 어렵다. 특히 주요 부문에서 KIA 타자들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늦은 봄 이후 타격 선두를 지켜온 이용규(26)는 8월 31일 롯데 이대호에 1위를 빼앗겼다. 이후 이대호는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0.349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용규는 0.344로 2위에 있다.이용규는 8월 타율 0.256로 부진했다. 타격감이 나빠서라기보다는 상대의 집중견제와 체력유지의 어려움 때문이었다.이용규는 후반기 들어 상대 배터리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2번타자 김선빈이 코뼈와 잇몸뼈 부상으로 7월 7일 이탈한 이후부터다. 게다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KIA 타선은 이범호·김상현·최희섭의 줄부상으로 KIA 타선의 무게감이 부쩍 떨어졌다. 투수들에겐 이용규를 상대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용규는 8월 24경기에서 볼넷 14개(경기당 0.58)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기록과 같다. 4할 타율을 칠 때와 비슷한 볼넷을 얻었지만 안타수는 떨어졌다는 뜻이다.KIA의 8월 일정이 우천 취소 없이 빡빡했던 것도 이용규에겐 악영향이었다. 가뜩이나 타석당 투구수가 높은 그에게는 8월 강행군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었다.이범호는 시즌 MVP급 성적을 하나둘씩 까먹었다. 조범현 KIA 감독은 이범호 얘기가 나올 때마다 "올해 정말 잘해줬는데, 개인적으로도 너무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8월 7일 SK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기 전 그는 타점 1위(72개) 홈런 3위(17개)를 달리고 있었다.그러나 한 달간의 공백 때문에 타점 4위, 홈런 공동 4위로 밀렸다. 이범호가 다음주 돌아온다면 개인 최다 타점(2009년 79타점) 기록을 무난하게 경신하겠지만, 개인 최다 홈런(2004년 26홈런) 기록은 깨기 어려워졌다. 김선빈은 3할 타율(현재 0.296)을 위해 뛰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부터 쉽지 않다. 김선빈은 부상 공백 때문에 356타석에 들어섰는데, 남은 14경기에서 56타석(경기당 4타석)을 더해야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다. 시즌 중반만 해도 3할 타율-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젠 한두 경기만 빠져도 타격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전반기를 마칠 때 KIA는 팀 순위 1위였다. 부문별 타격 순위표에는 상위 랭커로 넘쳐났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은 서로에게 큰 부담을 줬다. 남은 경기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기록 관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1.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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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홈런타자 6인방을 조심하라

"대만은 특별히 빠른 타자들이 없다. 중심 타선의 장타를 조심하면 괜찮을 것이다." 대표팀의 전력 분석을 담당한 유남호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은 1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대만 전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유 기술위원은 29일 "대만의 중심타선은 펑정민-천진펑-가오궈칭-장타이산으로 3~6번이 꾸려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펑정민은 21홈런 64타점, 천진펑은 26홈런 66타점을 기록한 대만의 대표적인 강타자. 여기에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장타이산(19홈런 80타점)과 가오궈칭(20홈런 89타점)이 뒤를 받친다. 장타이산과 가오궈칭의 5~6번은 바뀔 수도 있다.  사실 4명의 중심 타선 외에도 린즈성(16홈런 59타점)과 셰자셴(19홈런 79타점)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타자다. 린스성은 2006년 삼성과의 코나미컵 경기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친 주인공이다. 좌타자 셰자셴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손민한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류제국은 "비디오를 보니 직구와 변화구에 모두 자신있는 스윙을 하는 좌타자가 한 명 돋보였다"고 셰자셴을 경계했다.  한국은 대만의 일발장타를 경계하고 있다. 류현진은 "대만전에 나서는 투수는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며 정교함은 조금 떨어지지만 힘이 좋은 대만 타자들의 대비책을 밝혔다.  톱타자감으로는 유격수인 후진룽(LA 다저스)과 2루수인 양선(퉁이)이 그나마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후진룽은 1년전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전에서 1번타자로 나섰고 양선은 2006년 3월 WBC 한국과의 경기에 9번으로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를 맡은 바 있다.  발빠른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거 뤄궈후이(외야수)는 싱글 A에서 타율 2할6푼7리 20도루를 기록했지만 최종 24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뤄궈후이의 탈락으로 좌타자 판우슝(좌익수)이 셰자셴(중견수)-펑정민(우익수)과 외야를 책임질 전망이다. 유 기술위원은 "포수는 한국을 잘 아는 예쥔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안 KBO 기술위원은 "대만을 얕보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야 등 수비가 약하다"며 "대만을 상대로 우리 타자들이 최소 5점은 충분히 뽑을 것으로 본다. 반면 우리 투수가 대만 타자에게 최대한 점수를 허용한다해도 3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용섭 기자 2007.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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